원희룡 "윤석열, 당에 들어와서 계파만 만들어"…연일 맹폭
"尹, 준비 안 된 후보…큰 틀에서 저한테 협조하게 될 날 올 것"
이재명엔 "최악의 후보, 인간성 바닥…제2 최순실 판이 나올 것"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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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2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당에 들어와 놓고는 정책은 안 만들고 계파만 만들고 있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MBN '정운갑의 시사스페셜'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국정철학이나 나라를 운영할 국정의 비전에 대해 준비가 안 돼 있다"며 "큰 틀에서 제가 우위에 선 상태로 저한테 협조해야 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윤 전 총장을 향해 연일 날 선 비판을 거듭하고 있다. 그는 지난 19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기자회견에서도 "윤 전 총장은 저에게 무릎 꿇고 협조해야 할 것", "저는 윤 전 총장을 법무부 장관으로 쓰려는 사람이다" 등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대선후보로서 윤 전 총장을 어떻게 보느냐'는 말에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즉답했다. 반면 자신에 대해서는 "준비돼 있고 검증된 후보"라고 자평하면서 "앞으로 찬 바람이 불고 토론이 거듭될수록 왜 원희룡이 준비된 후보인지, 검증된 후보인지 국민들께서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원 전 지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최악의 대통령이 될 준비가 돼 있다. 인간성이 바닥이다"라고 맹폭했다. 특히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내정 철회',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서는 "제2의 최순실, 박근혜 정부 때의 국정농단보다 더 악화한 '이재명 판'이 나올 것"이라고 겨냥했다.
원 전 지사는 '이재명-황교익 먹방 논란'에 대해 "도지사가 화재가 나 있는데 먹방을 찍고 있었다"고 날을 세웠다. 경기도가 소득 상위 12% 도민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경기도민이 14년 동안 빚을 갚아야 한다"며 "도지사가 가진 시간, 예산, 인사 권한을 자신의 대선공약과 경선 캠페인을 위해 '지사 찬스'를 남용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원 전 지사는 일부 당내 대권주자들이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는 것에 대해 "자기에게 유리하면 주장하고, 불리하면 침묵한다"고 쓴소리를 냈다.
그는 "유승민, 홍준표 후보는 역선택으로 민주당이나 정의당 지지자들이 지금 많이 지지를 보내고 있는데 '이것을 가지고 가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해서 역선택을 그냥 허용하자고 주장한다"고 꼬집었다.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역선택이 자기한테 불리하니까 없애자고 하는 것"이라며 "저는 (경선룰이) 저에게 불리하더라도 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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