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2021.8.2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공급 차질이 발생했던 모더나 백신 관련, 모더나사는 향후 2주간 총 700만회분의 백신을 한국에 공급하겠다고 정부에 알려왔다"고 발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다소나마 덜어드릴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상세한 내용은 중대본 회의 후에 복지부에서 별도로 보고드리겠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더 많은 백신이 조금이라도 빨리 도입돼 전 국민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어제 1차 예방접종률이 50%를 돌파했고 접종을 완전히 마치신 분도 11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며 "정부를 믿고 접종에 동참해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과 지자체·군·경·소방 등 일선 방역 관계자들 노고를 격려했다.


김 총리는 다음 달 2일 총파업을 예고한 보건의료산업노조에 대해 "그간 코로나19와의 전쟁 최일선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오면서도 현장에서 느꼈을 고통과 피로감, 불합리한 처우 등 파업을 고민하는 의료인의 심정을 이해한다"며 "정부도 공공의료 확충과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바이러스의 위협에 직면해 있는 지금은 투쟁과 대립보다 대화를 통해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며 "우리 공동체를 위한 의료인들의 현명한 결정을 부탁드린다"며 사실상 파업 자제를 요청했다.


김 총리는 또 다음 주부터 시행되는 방역 조치 강화와 관련 "앞으로 2주간 방역 대응이 4차 유행 극복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각 부처와 지자체에 현장 방역점검을 당부했다.

앞서 중대본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5일까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기존 거리두기 단계가 2주 연장된다고 발표했었다. 이에 더해 4단계 지역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현행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된다.


다만 백신 2차 접종자가 2명 이상 포함될 경우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인원을 4인까지로 확대한다.

한편 김 총리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내일(23일) 밤, 전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며 "행안부와 해당 지자체는 비상대비 태세를 철저히 유지하면서 강풍과 침수피해가 없도록 예방과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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