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2일 대전시 중구 대전시당에서 열린 대전 지역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낙연 캠프 제공) 2021.8.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충청권을 찾아 행정수도로서의 세종시 완성과 대전·세종·충남·충북을 묶는 '메가시티' 건설을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충청은 한반도의 중심"이라며 이같은 내용의 충청권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이 전 대표는 "제가 그리는 충청권의 미래는 행정수도와 과학수도를 겸하는 메가시티의 완성"이라며 "대전·세종·충남·충을 광역경제 생활권으로 묶는 충청 메가시티를 대한민국 행정과 과학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충청권 메가시티의 첫걸음으로 세종시의 행정수도화를 내세웠다. 이 전 대표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을 조속히 설치하고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추진하겠다"며 "국회의 완전 이전 시기를 앞당기고, 불가피하다면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천안·아산·오송·오창 등을 연결하는 국제 과학비즈니스 벨트를 조속히 완성하겠다"며 "대덕 연구개발 특구를 국가미래 R&D(연구개발) 중심 기지와 글로벌 클러스터로 재도약시키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이 전 대표는 Δ대전-세종-청주-청주공항 광역철도 건설 Δ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 및 서해선 복선 전철의 서울 연결 추진 Δ충북선 고속화 추진 Δ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착공 Δ태안-세종 및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 반영 등을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충청권 메가시티 구체화를 위해 국무총리 소속 광역경제 생활권 육성 지원단 설치도 공약했다. 또 수도권 내 본사를 메가시티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서 법인세를 10년간 전액 감면하고 기업이 지역인재를 고용할 경우 4대 보험료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지역인재 육성 방안도 내놨다. 이 전 대표는 "충청권 거점국립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를 1700만원에서 연고대 수준인 2700만원까지 늘리고 2025년까지 등록금 없는 대학으로 만들겠다"며 "거점 국립대에 '학부생을 위한 나노-학위(nano-degree)'를 전면 도입하고 AI(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관련 혁신인재 육성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새 수도로 충청을 선택했다. 최근 지방의 위기와 수도권 부동산 문제를 겪으며 우리는 다시 노무현의 꿈이 얼마나 위대했던가 절실히 느낀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방자치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균형발전, 문재인 대통령의 균형발전 2기의 정신을 담아 충청 메가시티를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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