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고문치사 가해자 인사' 논란…野 "경기도민에 대한 인사고문" 맹폭
윤석열·유승민·원희룡 캠프 "산하기관이 이재명 측근 신분세탁"
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정의찬 사무총장, 이날 사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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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산하기관에 임명한 인사가 과거 상해 치사 혐의로 복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국민의힘 대권주자들 캠프는 26일 "이 지사의 인사고문"이라며 일제히 비판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희망캠프' 이기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무고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반인륜적 범죄인이라도 자신과 가까우면 자리를 챙겨다 주는 이 지사의 극악무도함이 여실히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경기도 산하기관은 이재명 측근들의 신분세탁소인가"라며 "이재명은 즉각 임명을 철회하고 고 이종권씨의 유가족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원팀캠프' 백경훈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 지사의 마이웨이 독단인사가 갈수록 점입가경"이라며 "경기도민에 대한 '인사고문'"이라고 비판했다.
백 대변인은 "이 지사는 보은인사 자판기인가"라며 "이재명식 꼬리자르기로 끝날 일이 아니다. 몸통 이재명 후보는 해당 사태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고, 최근 인사농단에 대해 책임지고 지사직을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캠프' 김기흥 수석부대변인도 "이번엔 산하기관 상임이사에 고문치사 가해자"라며 "이 지사의 인사 원칙은 무엇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대체 무슨 기준으로 연봉 1억원에 가까운 자리에 임명하는가. 이게 공정인가"라며 "이 지사의 인사에 이제는 분노가 아닌 슬픔과 자괴감마저 든다"고 했다.
앞서 이 지사가 경기도 산하 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에 임명한 정의찬 사무총장이 1997년 5월 20대 시민을 경찰 프락치로 몰아 폭행해 사망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정 씨는 징역 6년, 벌금 200만원,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고 복역했고 만기 출소 후 2002년 12월 특별사면·복권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정씨는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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