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희숙 사직안에 '찬성'…"특권 내려놓겠다는 것"
"윤희숙 '돈을 태웠나' 확인되지 않아…국민이 판단"
"지방선거 공천 두고 움직이는 사람 있어" 경고
뉴스1 제공
1,008
공유하기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윤희숙 의원이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제출한 사직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국민의힘이 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JTBC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윤 의원 사직안을 당론으로 찬성하나'라는 질문에 "원내전략의 일부라고 판단한다"면서도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국회의원으로서 누릴 수 있는 불합리한 특권을 내려놓겠다는 것이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윤 의원 생각에 맞춰서 가는 것이 옳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의원이 속된 말로 돈을 태웠느냐, 자산을 투자했느냐가 첫째고, 둘째는 (부친에게) 정보를 제공했느냐"라며 "그 부분이야말로 확인된 바 없다. 보도의 '광풍'이 지난 뒤에 남은 실제 사실관계를 가지고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부동산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의 탈당·제명을 위한 윤리위원회 구성에 대해 "윤리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겠다는 것은 조금이라도 책잡힐 언동을 했을 때 윤리위에 넣어서 징계하는 식의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고, 부동산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어 "윤리위를 구성해서 강하게 의원들의 제명이나 탈당을 압박하는 자체가 (이준석의) 정치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내 대권 주자인 윤희룡 전 제주지사와 '저거 정리된다' 논쟁에 대해서는 "그런 논란이 나온 자체가 상식 이하"라고 평가했다.
또 "애초 시작할 의도도 없었고, 원 지사를 속된 말로 이겨먹어서 무슨 도움 되겠나"라며 "원 지사가 왜 그걸 제기했는지 아직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갈등설은 부인했다. 이 대표는 "소통하는 데 전혀 문제 없다. 제가 윤 전 총장을 비판한 발언은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후보에 대한 지적과 후보 캠프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철저히 구분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대통령 선거 직후 지방선거 공천을 염두하고 정치인들이 움직인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대통령이 되기에 유력한 분들에게 기대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을 수도 있다. 그분들의 선택이 옳을지는 내년 6월 가서 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선과 관련한 역할에 대해 "5%포인트 차로 질 수도 있겠다고 얘기했더니 '대표가 프락치 아니냐', '왜 찬물을 끼얹냐' 이러는데, 앞으로 계속 찬물을 끼얹어야 될 것"이라며 "후보가 뜨려면 대표가 조용해야 한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 조용히 했더니 후보가 떴는가"라고 반문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