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유승민, 경선룰 결정 앞두고 "유감"…정홍원 정면 겨냥(종합)
洪 "이런 대선경선 처음…학예회 같은 행사에 후보 발목잡아"
劉 "정홍원 선관위원장, 경선 망치지 말고 짐 싸서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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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최은지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경선룰 결정을 하루 앞둔 4일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적 관심사인 토론은 특정후보 때문에 하지 않고 학예회 같은 행사만 하려고 전국을 돌아다니는 후보의 발목을 잡는 것은 유감"이라며 선관위에 불만을 제기했다.
홍 의원은 "대통령 후보를 면접하겠다는 발상도 어처구니없다. 이런 대통령 경선 관리는 처음 본다. 후보들 일정도 고려해주시고 체면도 좀 세워 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의 불만은 앞서 선관위가 오는 15일 예비후보를 8명으로 추리는 1차 컷오프 계획을 밝히면서 7일 공약발표 프레젠테이션(PT), 10일 예비후보 면접, 4~10일 각 후보 봉사활동 주간 등의 경선 일정을 정한 데 대한 불만이다.
유 전 의원 역시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15일 1차 컷오프 이전에 토론회는 아예 없다고 한다. 발표회에다, 봉사활동, 면접까지 후보들이 무슨 유치원생인 줄 아나"라며 "참가비 1억원에 특별당비까지 받아 가고는 고작 이런 유치한 쇼나 하라는 건가"라고 선관위를 겨냥했다.
유 전 의원은 "어제(3일) 무기명 투표 결과 역선택 방지 도입은 부결됐다. 그런데 내일 정홍원 선관위가 후보들을 불러모아 공정경선 서약식을 한 후에 경선룰 재투표를 한다고 한다"며 "경선룰도 모르는데 무엇을 서약하라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미디가 따로 없다. 이게 말이 되나"라며 "윤석열 후보 추대를 서약하라는 건가"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어 "위기에 몰린 윤석열 일병 구하기에 올인한 정홍원 위원장은 부끄러움도 모르는가"라며 "진작에 공정경선 서약을 했었어야 할 사람은 바로 정홍원 위원장 본인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정치 인생에서 이런 난장판 선관위원장을 본 적이 없다"며 "호떡 뒤집기나 하는 불공정, 몰상식의 상징이 된 정홍원 위원장, 더 이상 경선을 망치지 말고 즉시 짐 싸서 떠나라"고 말했다.
전날(3일) 국민의힘 선관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역선택 방지조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으나 '역선택 방지조항 불포함'과 '중재안'이 6 대 6 동수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선관위는 5일 경선 후보자 간담회에서 공정경선 서약식을 가진 후 전체회의를 개최해 당 대선 경선룰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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