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뚫은 與 경선 열기…충북 순회경선 지지자들 응원 대결 '후끈'
이낙연 지지자들 '변호사비 공개하라' 현수막 신경전
이재명 나타나자 지지자들 몰리며 안전선 무너지기도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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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주평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뽑기 위한 두번째 순회경선이 열리는 세종·충북 대의원 투표 현장에는 5일 각 후보의 지지자들이 일찌감치 집결하면서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이날 '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세종·충북 경선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충북 청주시 CJB컨벤션센터에는 각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들 수백명이 몰리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달아오른 경선 분위기를 나타냈다.
연설회는 오후 3시30분부터, 대의원 등 현장투표는 오후 1시부터 시작하지만 지지자들은 현장에 오전 11시쯤부터 삼삼오오 직접 제작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각 후보에 대한 응원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건 추미애 후보 지지자들이었다. 추 후보 지자자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저서 '조국의 시간'을 한 손에 들고, '검찰의 만행, 그 진실을 밝히다! 조국의 시간'이 적힌 현수막을 펼치면서 검찰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이재명 후보, 이낙연 후보, 정세균 후보, 김두관 후보 등 지지자들도 각자 자리를 잡았다. 상대적으로 캠프 조직이 작은 박용진 후보 지지자들의 모습을 찾기는 어려웠다.
오전까지는 캠프별로 십수명의 지지자들이 옹기종기 모였지만, 대의원 현장 투표가 시작되는 오후 1시가 가까워지면서 지지자들의 수도 불어났다.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후보의 이름이 적힌 피켓이나 현수막을 드는 대신 '새로운 대한민국 전국을 하나로'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거나 이재명 후보의 이니셜을 딴 'Justice Matters in Life'를 프린팅한 티셔츠를 입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낙연 후보 지지자들은 더 적극적으로 지지를 드러냈다. 특히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의 맞은편에 '#변호사비_공개하라'라는 현수막을 들고 자리를 잡았다.
이낙연 후보의 이름과 사진을 인쇄한 부채나 현수막도 드는 등 거리낌이 없었다. 이낙연 캠프(필연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설훈 의원도 현장에서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으며 호응했다.
이에 일부 이재명 후보 지지자는 이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알리겠다며 사진을 찍는 등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세균 후보 지지자들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색의 풍선과 바람개비를 들고 '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정 후보의 슬로건이 적힌 현수막을 들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인 정세균 후보를 대신해 김영주·김성주·김교흥 의원 등이 현장에서 지지자들과 함께했다.
후보들이 연설회 현장에 도착하면서 지지자들의 응원 열기도 더 뜨거워졌다. 오후 2시10분쯤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이낙연 후보는 입구에서 행사장까지 걸어오며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사진을 찍었다.
약 5분 뒤 이재명 후보가 도착하자 더 많은 취재진이 가세했고, 지지자들이 민주당 측에서 설치한 안전선 안쪽까지 이재명 후보를 따라 몰려들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김두관 후보는 오후 2시 30분쯤, 추미애 후보는 오후 3시쯤 행사장에 도착해 앞선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지지자들과 인사하며 걸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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