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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7년 2월 한진해운 파산으로 해운산업이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출범했다. 때문에 정부는 그동안 국내 조선산업 활력을 위해 '조선사업 활력 제고 방안 (2018년 11월)과 보완대책(2019년 4월) 등을 추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필수적인 전략 업종인 해운·조선이 빠른 회복을 넘어 우리 경제의 도약을 선도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또 지난 6월20일 부산항 신항에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된 초대형 컨테이너선 한울호 출항식에 참석해 '해운산업 리더 국가 실현전략'을 국민에게 보고하기도 했다.
이날 방문한 거제는 대형 조선소인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우리나라 대표 조선소가 위치한 지역이다. 조선 기자재 업계가 밀집한 창원 등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 조선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 7월 수주잔량을 기준으로 한 조선사 순위에서 한국은 세계 1위부터 5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의 순이다. 이들의 뒤를 장수(중국), 장난(중국) 등이 따르고 있다. 특히 국내 조선산업은 최근 13년 만에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이미 불과 5개월 만에 지난 한 해 전체 수주량을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K-조선이 이뤄낸 이러한 성과를 높게 평가하고 업계 관계자를 치하했다. 아울러 "K-조선 재도약의 성패는 우리 조선산업의 블루오션인 친환경·스마트 선박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또 "세계 조선산업의 패러다임이 친환경·스마트화로 전환되면서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K-조선에는 절호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미래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친환경·스마트 선박 개발을 가속화하고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역량을 결집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선해양의 날' 기념 유공자 포상과 함께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K-조선 재도약 전략 보고, 조선사와 유관협회 대표의 조선업계 미래전략 발표, 산·학·연이 참여하는 K-조선 재도약 협약식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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