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강원으로 흩어진 與주자들…'지역 표심' 잡기 경쟁
이낙연 '전북'·김두관 '전남'…추미애·정세균은 '강원'
이재명은 지사직 수행…박용진은 교육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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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은 1차 국민선거인단 온라인투표 이틀째인 9일 호남부터 강원까지 전국구 민심 행보를 이어갔다.
국회의원직 사퇴로 승부수를 던진 이낙연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여수시와 보성군에서 비공개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이낙연 후보는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후보는 "(의원직 사퇴는) 지지율을 올리기 위한 것이 아닌, 결연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서다"라며 "송영길 대표와 오늘 아침 통화에서 이해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윤호중 원내대표와는 어젯밤 통화했다. 사퇴를 신속히 처리해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원직을 사퇴하면 지지율이 오를 것이란 계산에서 한 것이 아니다"라며 "결의의 뜻이다. 모든 것을 던져서라도 정권재창출을 이루겠다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도 이날 오후 전남으로 향했다. 김 후보는 전남 의회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어 김영록 전남지사를 면담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이라는 2개의 나라가 있는 것 같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 차기 국정 5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선에서 당의 요청으로 경남 양산을에서 출마를 했다. 홍준표 의원과 붙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 홍 의원이 다른 지역으로 출마했다"며 "과거 여론조사에서 제가 이겼던 경험이 있는 만큼 홍 의원을 꺾을 사람은 저밖에 없는 것 같다. 다시 한번 붙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후보와 추미애 후보는 오는 12일 경선지인 강원으로 향했다.
정 후보는 강원도당에서 철원과 화천, 양구, 춘천갑을 대의원·권리당원 간담회에 이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정 후보 역시 김 후보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홍준표 의원의 대항마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어제 윤석열 예비후보가 국민을 대하는 태도를 보며 국민이 대선 후보로 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섰다"며 "상대 당 후보가 바뀌면 우리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이재명 대 윤석열이었는데 홍준표가 되면 홍준표 대 정세균이 돼야 한다"며 "홍준표의 대항마는 정세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춘천에 있는 강원도청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추 후보는 "정의로운 판사가 돼 세상을 바로잡아보겠다는 신념에 찬 20대 청년 추미애가 처음 부임한 곳이 춘천이었고, 결혼 후 신혼여행지로 선택한 곳도 양양, 낙산사와 설악산이었다"며 "강원평화특별자치도 특별법을 제정하고, 중앙정부가 강원도 예산에 '평화발전 특별계정'을 별도로 설치해 강원도가 평화의 시대를 준비하는데 보다 수월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우선 추진하고 강원도~금강산~원산~백두산을 연계하는 '국제 동해평화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며 "강원도가 평화경제의 환동해권 전초기지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도로와 철도, 항만 등 주요 SOC 사업에 대해 평화의 미래가치를 반영하는 신개념 예비타당성 조사를 도입해 신속히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에서 도정 일정을 소화하는 한편 이날 저녁 유튜브 방송 '최경영의 이슈 오도독'에 출연한다.
현역 도지사로 발이 묶인 이재명 후보를 대신해 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광주·전남 지역에서 호남 표심 잡기 내조에 나섰다.
김 여사는 민주평화 시민연대 간담회와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실버위원장단 추석 인사, 광주 지역 지역아동센터 대표단 간담회에 참석했다.
박용진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교육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오는 10일 전주와 13일 광주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박 후보는 "'입시공정감독원'을 설치해 입시비리를 엄벌에 처하겠다"며 "입시 전 과정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누구나 승복할 수 있는 객관적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감한 교육개혁으로 기득권을 해체하고 공정한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며 "교사의 전문성과 자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교원평가 제도를 개혁하고, 기회를 줬는데도 개선이 없을 경우에는 세 번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 이후에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주 민주당 지역 순회 경선은 대구·경북(11일)과 강원(12일)이 예정돼 있다. 64만명이 참여하는 1차 선거인단 투표는 오는 9일까지 진행되며 그 결과는 12일 강원에서 지역 순회 경선 결과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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