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을)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캠프 측 인사가 관여돼 있다고 거짓 소문을 퍼뜨리는 것은 잘못 배운 정치라며 비판했다. 사진은 홍 의원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국회사진취재단)
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을)은 "고발 사주 사건에 마치 우리 측 캠프 인사가 관여된 듯 거짓 소문이나 퍼뜨리고 특정해 보라고 하니 기자들에게 취재해 보라고 역공작이나 하고 참 잘못 배운 정치 행태"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당당하게 정도로 나가라. 구태들 속에 있다가 같이 물들지 말라"며 "누가 헛소문 퍼뜨리고 있는지 다 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건 야당 내 암투가 아니라 본인과 진실의 충돌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경쟁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전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성명불상자 1명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국가정보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홍준표 의원이 자신의 캠프 측 인사가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돼 있다는 소문에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이 세 사람이 지난달 11일 서울 한 호텔에서 식사를 하면서 고발 사주 보도 관련 논의를 했다는 게 윤 전 총장 측 주장이다. 정치권에선 이 성명불상자 1명이 현재 홍 의원 캠프에서 일하고 있는 A씨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 전 부위원장은 "A라는 분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다"고 관련성을 부인했다. 조 전 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렇게 밝히며 "그 질문을 하는 기자에게 그 분 무엇을 하는 분이냐고 여쭸을 때 홍 의원과 일했던 분이라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 본인도 아니고 밀접하게 일했던 사람을 저와 왜 함께 보느냐고 질문을 던지며 A씨가 나를 아냐고 여쭤보니 연락이 안 된다고 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