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을) 대선 캠프의 이필형 조직1본부장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동석했다는 의혹에 소가 웃을 얘기라며 부인했다. 사진은 홍 의원이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청파로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대책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지는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국회사진취재단)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만남에 동석했다는 의혹을 받는 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을) 대선 캠프의 이필형 조직1본부장이 "소가 웃을 얘기다. 박 원장과는 일면식도 없고 조씨는 연락처도 없는 사이"라며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14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이 본부장은 "(동석했다는 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제가 국정원을 떠난 지 벌써 7년이 넘었다. 박 원장을 만날 이유가 있겠나"라고 밝혔다.


이어 "만남 의혹이 제기된 날짜 바로 다음날 제주도를 가서 그 전날(의혹 제기된 날짜 당일)에는 직원들과 하루종일 제주도 갈 준비를 했다"며 "그래서 정확히 기억한다. 동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동석자 의혹 제기의 배후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를 지목했다.


이 본부장은 "개인적 의견으로는 윤 전 총장이 요새 지지율이 빠지니까 캠프에서 '고발 사주 의혹'을 정치공작으로 몰아가려는 것 같다"며 "내가 홍 의원 캠프에 소속돼 있다는 것 때문에 날 엮어가려는 것 같다. 아마 윤 전 총장 캠프 쪽에서 제보를 받은 거 같은데 제보 자체가 틀렸다. 제보받은 사람이 윤 전 총장에게 곤혹스러운 입장이 될 듯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희 캠프에선 이미 윤 전 총장 캠프 쪽에 이 의혹에 대해 실명을 거론할 경우 무고죄로 바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