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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본부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도전할까에 대해 며칠간 고민을 끝냈다”는 짧은 글을 남겼다. 김 전 본부장은 지난 공모에서 면접 심사 과정에 탈락해 최종 후보 2명에 오르지 못했다. 최종 임명권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SH 사장 최종 후보 2명에 대한 인선을 진행하지 않고 재공모를 실시했다.
김 전 본부장은 면접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SH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위원들로부터 낮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추위는 서울시의회 추천 3명, SH 추천 2명, 서울시 추천 2명 등 7명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3명이 민주당 소속 위원이었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노식래 의원(민주당·용산2)은 “김 전 본부장이 면접 심사 과정에서 역량과 정책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SH와 소송 중인 시민단체 출신 인사로서 SH 사장직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도 있었다”고 밝혔다. 김 전 본부장은 현재 SH와 ‘분양원가 정보공개’ 건 관련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오 시장은 김 전 본부장의 낙마에 대해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 시장은 지난 3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아파트값이 치솟는 상황에 김 본부장 같은 분을 모셔서 집값을 잡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정책적 판단을 했다"며 "그래서 응모를 제안했고 그 분이 거기에 응해줬다. 그게 전부"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본부장은 평생 시민운동에 종사하며 아파트 거품빼기 운동 등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본부장은 하루 전날인 13일에는 페이스북에 “나라의 미래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해 보고 싶다”며 “40년 사회 경험 공익과 미래세대 위해 사용하고 싶었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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