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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왕이 부장을 만난다고 밝혔다. 왕 부장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지난 14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 왕이 부장은 이날 문 대통령과 정의용 외교부장관과 각각 회담한다.
왕 부장은 문 대통령에게 오는 2022년 2월 열리는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한국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공식 올림픽 초청 메시지를 전할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은 협조 요청에 화답하면서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구할 전망이다.
우리 측은 중국이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초대할 경우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의 2020도쿄올림픽 불참을 이유로 징계를 내려 북한의 베이징 올림픽 참석이 불투명해졌지만 중국 측은 이와 별개로 혈맹관계에 있는 북측 지도자를 초대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왕 부장이 미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목소리를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 안보 협의체)와 '파이브 아이즈'(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5개국 기밀 정보 공유 동맹체)에 한국을 추가하자는 언급이 공공연히 거론되고 나오는 것과 관련해 우려의 뜻을 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어 시 주석 방한 논의와 함께 지난 13일 북한이 공개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 표명이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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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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