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왼쪽)가 보도 전 박지원 국정원장을 두 번째로 만난 시점이 8월 넷째주쯤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8년 1월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 원장이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조성은씨가 이른바 '검찰 청부 고발' 의혹 보도 전 두 번째로 박지원 국정원장을 만난 시점과 관련해 "8월 넷째주쯤"이라고 밝혔다. 장소는 지난 8월11일 만남이 있었던 롯데호텔이었다고 설명했다.

'검찰 청부 고발' 의혹 제보자 조씨는 16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박 원장을 만난 시점과 장소를 언급했다. 조씨는 지난 7월21일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에 이번 의혹을 제보했다. 뉴스버스가 청부 고발 의혹을 최초 보도한 것은 지난 2일이다. 조씨의 설명에 따르면 그 사이에 박 원장을  두 차례(8월11일, 8월 넷째주) 접촉한 셈이다.


조씨는 8월 넷째주 만남에 대해 "(박 원장이) 근처에 있다고 하니까 잠깐 티타임하자고 해서 업무 미팅하다가 바로 그냥 잠시 가서 뵌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뉴스버스의 보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나누지 않았다"고 답했다. 박 원장이 코칭을 해줬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또 박 원장을 만난 롯데호텔 32층에 '국정원 안가'가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전혀 몰랐다"고 언급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등 야권은 이번 제보와 관련한 '박지원 지휘설'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조씨가 박 원장과 만나기 전날인 지난 8월10일 집중적으로 이번 의혹 관련 자료를 다운로드 받은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조씨가 박 원장을 만나기 전날 파일 다운로드를 받고 다음날 박지원 원장을 만났다. 그리고 또 그 다음날 일부를 더 다운로드를 받는다"며 "이후에 뉴스버스에 파일이 넘어가는데 뉴스버스에 파일을 제공해서 보도하게 만드는 데는 박지원 원장의 역할이 가장 크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