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 측은 최측근인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사퇴한 것에 대해 "선거캠프는 공채 시험으로 뽑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 전 원장이 2017년 6월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마련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열린 한국개발원(KDI)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24일 이 지사의 최측근인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캠프 정책본부장직을 사퇴한 것과 관련해 "선거캠프 인원을 공채 시험으로 뽑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 지사 캠프 상황실장인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수원병)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캠프 내 외부인사 검증을 어떻게 진행하느냐'는 질문에 "공채 시험으로 뽑는 게 아니다"라며 "자발적 참여의 볼런티어(volunteer·자원봉사자) 조직"이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자기가 가진 재능을 필요한 부분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청와대나 정부기관에서 하는 (것처럼)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인사검증을 현재 장·차관이나 고위공직자 기준으로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한 직책에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최소한 검증을 지켜서 진행한다"며 "이후에는 그런 부분을 면밀히 살펴서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인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성남분당을)은 "이 전 원장도 집은 한 채였는데 검증에 필터링이 되지 않은 것"이라며 "하나는 분양권으로 주택으로 볼 거냐 말 거냐(의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담동 (소재 아파트)은 분양권이고 나머지는 상가"라며 "정서 등이 워낙 불편하기 때문에 도의적으로 사임한 것"이라고 했다.


이 전 원장은 서울과 경기 분당에 아파트 2채와 토지 등 10여 개 부동산을 보유해 투기 논란이 일자 캠프 정책본부장직을 사퇴했다. 이 전 원장은 이 지사 핵심 공약인 기본시리즈 등의 정책을 입안한 이 지사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