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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최고위원회를 열고 “곽 의원이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곽 의원의 법적책임 유무는 앞으로 특검 수사과정에서 밝혀지겠지만 그 여부를 떠나서 공인으로서의 정치적 책임에 대해 우리 국민의힘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곽 의원은 이날 오후 4시쯤 탈당계를 제출했다. 탈당계 제출과 동시에 탈당 효력은 즉시 발효됐다.
김 원내대표는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곽 의원에게) 전화해서 어떻게 된 것인지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곽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검토했는지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여러 많은 의견들을 들었고 입장이 같을 수는 없었지만 매우 강경한 입장도 있었다”며 “본인이 스스로 탈당을 하는 선택을 했기 때문에 당으로서는 이미 당을 떠난 분에 대해서 절차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 당이 가지고 있는 입장은 이 문제에 있어서는 성역 없이 다 수사하고 응분에 책임 누구에게 귀속되는지, 책임 유무에 대해 우리가 수사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사안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검 수사를 통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입장은 처음부터 명확하다. 대장동 게이트는 서민 분양대금을 가로채기 한 단군 이래 최대 개발 비리로 여야 그 누구든 어떤 의혹도 명명백백 밝혀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실체적 진실을 밝힐 전문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특검만이 이 게이트 실체를 밝힐 수 있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곽 의원의 아들은 지난 2015년 6월 대학원 석사 과정 중에 화천대유에 입사해 올해 3월 퇴사했다. 아들 곽씨는 약 6년 동안 일한 뒤 지난 4월 말 퇴직금 명목으로 약 50억원을 받았다. 곽씨에 따르면 원천징수 후 실제 받은 퇴직금은 약 28억원이다.
아들 곽씨는 곽 의원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일 열심히 하고 인정받고, 몸 상해서 돈 많이 번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아버지가 화천대유 배후에 있고 그로 인한 대가를 받은 것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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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