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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능력에 따라 정당한 대우를 받는 것은 당연히 필요한 일이다. 문제는 능력주의가 불러일으킬 수 있는 오만"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우리의 현실에 경종을 울리는 말"이라며 "아빠 잘 만나서 퇴직금 수십억원을 받아놓고도 운 좋게 토건 기득권 카르텔에 합류해 마땅히 국민에게 돌아가야 할 불로소득을 꿀꺽하면서도 이것이 마치 정당한 대가인 것처럼 구는 오만함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 현실은 방치하면서 국민이 낸 세금을 국민께 되돌려 드리려는 시도에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 빌려주면 안 갚는다', '복지를 늘리면 도덕적 해이가 생긴다', '국민이 돈맛 들린다'며 기를 쓰고 반대한다. 국민의 능력과 자격을 따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까지 시혜적인 복지 확대를 넘어 '경제적 기본권'을 강조하는 이유"라며 "나아가 기득권 카르텔을 개혁하는 것이 곧 민생 개혁이라고 말씀드리는 이유기도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인간으로서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본적 여건이 마련되고 운을 능력으로 치장하는 오만한 기득권 카르텔에 대한 개혁이 이뤄져야 경쟁에서 이기지 못한 사람도 열패감과 박탈감에 빠지지 않은 채 더 나은 삶을 위한 도전과 노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설립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곽 의원 아들이 거액의 퇴직금을 수령한 일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곽 의원 아들의 SNS 입장문에 따르면 아들 곽씨는 지난해 6월 퇴직금을 포함해 5억원의 성과급 계약을 체결했는데 지난 3월 퇴사 전 50억원을 받는 것으로 계약이 변경됐다. 이후 지난 4월 원천징수 후 약 28억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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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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