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논란이 된 주택청약통장 관련 발언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다시 말실수를 저질러 사과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발 사주' 의혹 해명 기자회견을 연 윤 전 총장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논란이 된 주택청약통장 관련 발언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다시 "청약 통장을 모르면 거의 치매환자"라고 실언을 해 사과에 나섰다.

윤석열 캠프는 30일 기자들에게 "윤 전 총장이 29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주택청약 이야기를 하면서 '치매환자'라는 표현을 썼다"며 "경위야 어떻든 적절한 비유가 아니었다는 윤 전 총장의 입장을 전한다"고 공지했다. 캠프 측은 "주택청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강조하는 가운데 나온 말이지만 해당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윤 전 총장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청약통장을 모를 수 없다. 청약통장을 모르면 거의 치매환자"라며 "검사 시절 집도 없이 혼자 살고 지방을 돌아다녀 청약통장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웠다는 이야기를 하려 했는데 말꼬리를 잡아 청약통장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윤 전 총장이 지난 23일 2차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의 언급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윤 전 총장은 해당 토론회에서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 본 적 있나"라는 유승민 전 의원의 질문에 "집이 없어서 만들어 보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정치권 등에선 윤 전 총장이 "주택청약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관련 공약을 발표한 것 아닌가"라며 거세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