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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군 정찰자산의 대북경계 감시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북한이 지난 9월 한 달 간 모두 4차례에 걸쳐 미사일 시험발사 또는 사격을 실시한 데 이어, 이달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제76주년 기념을 전후로도 모종의 무력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항공기 추적전문 웹사이트 레이더박스에 따르면 미 공군의 지상작전관제기 E-8C '조인트스타스'가 2일 오후부터 3일 오전까지 서해와 수도권 및 강원도 지역 상공을 오가며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인트스타스'는 한반도 상공에서 가장 자주 포착되는 미군 정찰기 가운데 하나로서 고도 9~12㎞ 상공에서 10시간 이상 머물며 북한군의 해안포·장사정포 기지, 전차부대 상황 등 지상병력·장비 움직임을 정밀 탐지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조인트스타스'에 탑재된 AN/APY-3 위상배열레이더는 250㎞ 이상 떨어져 있는 지상 표적 600여개를 동시에 추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인트스타스'는 그동안엔 주로 서해 상공을 중심으로 활동했으나, 최근엔 군사분계선(MDL)에 인접한 강원도 상공까지 북상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한반도 상공엔 주일미군기지에 배치돼 있는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와 RC-135W '리벳조인트', EP-3E '애리스' 등의 미군 정찰기들도 수시로 전개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에만 Δ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9월11~12일)와 Δ'철도기동미사일연대' 사격훈련(9월15일·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Δ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9월28일) Δ신형 반항공(대공)미사일 시험발사(9월30일) 등의 무력시위를 잇달아 벌였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과거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월10일)을 전후로 일련의 무력시위를 벌인 사례가 있다는 점에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나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발사, 혹은 신형 잠수함 진수 등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의 불안정한 군사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준동을 철저히 억제할 수 있는 위력한 새 무기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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