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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4위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유력했다. 최 전 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소신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반문재인 지지를 기반으로 단숨에 국민의힘의 유력 주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정책 관련 질문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준비되지 않은 후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여기에 상속세 폐지 등 다소 급진적인 공약을 성급하게 발표하며 여론까지 악화됐다. 새로운 모습을 위해 대선 캠프까지 해체했지만 효과는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도정을 이끌어본 경험과 국회의원을 거쳤기 때문에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호소하고 있다. 다만 지지율이 반등하지 않아 4위를 장담하기 어렵다. 아울러 황교안 전 총리는 지난해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한 부정선거 주장을 들고 나오며 강경 보수층을 포섭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4위 자리에 누가 오르느냐에 따라 대선 후보 경선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근소한 차이로 엎치락뒤치락 하는 가운데 4위 후보와의 단일화 변수가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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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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