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산하기관장 임명을 "보은 인사"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7월2일 열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는 오 시장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서울시의회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임명한 산하기관장들을 보은 인사라고 비판했다.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7일 논평을 내고 최근 서울디자인재단·세종문화회관·서울시50플러스재단 등 신임 산하기관장들을 겨냥해 "전문성과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보은 인사"라고 지적했다.


최근 오 시장 시정이 안정감을 찾으면서 공석이었던 산하기관장 인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약 10년 전 오 시장과 함께 했던 인사들이 주축이다. 최근 세종문화회관 사장에는 안호상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원장,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엔 권영걸 서울예고 교장, 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장엔 강규형 전 KBS 이사가 내정됐다.

민주당은 "적합한 능력과 자질을 겸비한 인사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임명된다면 캠프 출신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오 시장 인사는 전문성과도 공정성과도 거리가 멀어 보인다"고 역설했다. 여기에 "오 시장은 이제라도 공공기관장 나눠 먹기 인사를 중단하고 정상적인 시정 운영을 도모해야 한다"며 "합리적이고 균형된 시각으로 인재를 기용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