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북한을 세계반도핑규약 비준수 단체로 재지정했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밝혔다. (WADA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북한이 2년 만에 다시 세계반도핑규약 '비준수' 단체로 지정됐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지난 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북한 반도핑위원회에서 운동선수들이 기량 향상을 위해 금지약물을 사용했는지 시험하는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WADA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에 인도네시아·태국 등과 함께 반도핑 비준수 단체로 지정됐으며, 향후 1년 간 또는 반도핑 준수 단체 자격 회복 때까지 WADA 관련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고 WADA로부터 지원도 받지 못한다.

또 북한 반도핑위원회의 시료 분석은 승인된 제3기관의 관리·감독대상이 되며, 북한은 각종 경기대회 개최 및 참가 등에도 제약을 받게 된다.


WADA는 지난 2019년 7월 "북한 당국이 선수들의 금지약물 사용 검사에 충실히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며 북한을 반도핑 비준수 단체에서 '준수' 단체로 변경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한이 코로나19 유행 이후 국제대회에 참가하거나 주최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WADA의 이번 조치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북한이 올 7월 일본 도쿄올림픽에 일방적으로 불참한 것과 관련, 내년 말까지 북한 올림픽위원회(NOC)의 자격을 정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내년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국가자격으로 참가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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