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가운데, 과거 경선 탈락 이후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최종 과반을 득표,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이날 이 지사는 수락연설을 통해 "정치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이어야 한다"며 "저는 정치적 후광도, 조직도, 학연도, 지연도 없다. 국회의원 경력 한 번 없는 변방의 아웃사이더다. 그런 저에게 집권 여당 대통령 후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 주셨다"고 밝혔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한 이 지사는 "국민의 명령을 엄숙히 실행하겠다"며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 불공정과 불합리를 깨끗이 청산하겠다"면서 자신을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지사는 "토건세력과 유착한 정치세력의 부패비리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며 "당선 즉시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으로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없애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017년 대선 경선 패배 이후 진행한 캠프 해단식에서 "아직은 때가 아니었을 뿐, 언젠가는 때가 오지 않겠느냐"며 "더 준비해서 다시는 실패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세상은 그리 단순한 곳이 아니다"라며 "비정상적이고 불공정한 세상에서 이익을 보는 힘 센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신화와 성역들을 많이 만들어놨다. 앞으로도 그런 게 계속될 거다. 그걸 바꿔 공정하고 공평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다수 국민의 열망이고, 우리가 그 열망을 담아냈다"고 덧붙였다.


당시 이 지사는 "변방장수의 한양도성 유랑기는 대한민국 정치사에 없던 일이다. 역사는 기득권자들이 만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변방 아웃사이더와 민중이 만드는 것"이라며 수락연설과 비슷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경선 2위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중도 사퇴한 후보들의 득표를 유효표로 인정할 경우, 이 후보 최종 득표율은 과반에 못 미치는 49.31%"라고 주장하며 사실상 경선불복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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