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후보(오른쪽)와 이재명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3일 이낙연 전 대표의 '경선 승복' 선언에 대해 "우리는 동지. 우리는 하나"라며 "정말 고맙습니다. 잡아주신 손 꼭 잡고 함께 가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결과에 대해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자신의 SNS에 "대통령후보 사퇴자 득표의 처리 문제는 과제를 남겼지만, 그에 대한 당무위원회 결정은 존중한다"며 "경선에서 승리하신 이재명 후보께 축하드린다"며 "이 후보께서 당의 단합과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저는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며 "민주당이 직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고 국민의 신임을 얻어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숙고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이날 SNS에 "존경하는 이낙연 후보님께서도 흔쾌히 함께해주시기로 하셨다. 대의를 위해 결단 내려주신 이낙연 후보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이낙연 후보님께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오신 우리 당의 자랑"이라며 이같이 글을 썼다.

이 후보는 "조금 떨어져 서로 경쟁하던 관계에서 이제 손을 꽉 맞잡고 함께 산에 오르는 동지가 되었다"며 "그 뛰어난 경륜과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리 당과 나라의 미래에 큰 역할 하시리라 믿는다. 이낙연 후보님과 함께 길을 찾고 능선을 넘어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은 차이보다 공통점을 더 크게 보고 힘들 때 서로 부축하면서 같은 곳을 향해 걸어야 한다"라며 "경선과정에서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분들이 많으신 줄 안다.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동지라는 점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끝으로 "경선을 치르며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것들은 다 털어 버리고 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해 다 같이 주인공이 돼 뛰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