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3일 대선후보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이재명 후보를 돕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위드코로나 소상공인 특별 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갖는 이 전 대표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경선 결과에 승복했다.

이 전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서 "저는 대통령 후보 경선 결과를 존중한다"며 "경선에서 승리하신 이재명 후보께 축하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패배를 인정하며 사퇴 후보 득표를 무효처리하기로 한 당무위원회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후보 사퇴자 득표 처리 문제는 과제를 남겼지만 그에 대한 당무위원회 결정은 존중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직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고 국민의 신임을 얻어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숙고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대선에서 역할을 할 가능성을 남겼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경선 승복을 하고 지지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이낙연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 전 대표는 지지자들에게도 당의 결정을 존중해달라고 했다. 그는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해 주시기 바란다. 동지 그 누구에 대해서도 모멸하거나 배척해서는 안 된다"며 "그래서는 승리할 수 없다. 그 점을 저는 몹시 걱정한다. 우리가 단합할 때 국민은 우리를 더 안아주신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민주당의 위기다. 위기 앞에서 서로를 포용하고, 그 힘으로 승리했던 것이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부디 저의 고심 어린 결정과 호소를 받아 주시기를 간청드린다"고 요청했다.

이 전 대표는 "부족한 저를 도와주시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께 눈물 나도록 고맙고 미안하다"며 "여러분의 사랑을 제 삶이 다하도록 간직하겠다"며 지지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