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에게 대장동 의혹 관련된 제보가 국민의힘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경고했다. 사진은 지난달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이 대표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지사가 경기도 국정감사 자료 제공에 비협조적이어서 국감 출석은 정면돌파가 아니라 회피용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밤 TBS교통방송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출연해 이 지사가 오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20일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 출석하겠다고 나선 것에 대해 "정면돌파가 아니라 회피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 지사가 나오긴 나오는데 자료를 안 주고 있다"며 "최대한 협조적인 자세로 나와야 이 지사가 '진짜 떳떳하다', '자신 있구나'라고 생각할 텐데 자료가 부실한 상태에서 나오면 공격하는 쪽이나 방어하는 쪽 모두 말기술로 버틸 것"이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원내 지도부와 대장동 TF에서 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여기에서) 전해 듣는 것들이 있다"며 경고성 발언을 날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계속 적절하지 않은 비유법을 쓰는데 '한전 직원(잘못을 대통령이 책임져야 하나)' 얘기도 하고 '노벨과 다이너마이트', '시아버지(가 분가한 며느리 부엌을 뒤지려고 하는 꼴)'라고도 했다"며 "자료 내놓기 싫다는 말을 그렇게 비유적으로 할 필요가 뭐가 있는가, 시아버지가 왜 나오냐"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말의 향연으로 메꾸려고 하는 모습"이라며 "이번 (민주당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결과를) 봤으면 약간 두려울 만도 한데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