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오른쪽)과 가상대결에서 3%포인트(p) 차이로 뒤지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가운데)에게는 4%p 차이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사진=장동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 열세를 보인 반면 윤석열 후보에게는 약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지사의 지지율은 대장동 논란과 함께 당내 경선에서 패한 이낙연 후보 측이 당초 결과에 불복하면서 흔들렸다는 분석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10월1주차 전국지표조사(NBS)를 진행한 결과 대선 양자 가상대결에서 집권 여당 후보인 이 지사가 국민의힘 경선 후보인 홍 의원, 윤 후보 등과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을 기록했다.

이재명 지사는 윤석열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39% 대 35%로 4%포인트 앞섰다. 반면 홍준표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는 37% 대 40%로 3%포인트 뒤졌다. 이 지사의 가상대결 지지율은 일주일 만에 3~5%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지지율 하락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이 경선 결과에 불복하면서 '민주당 원팀'이 흔들린 여파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7.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