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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유새슬 기자 = 유승민·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토론회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MBC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토론회에서 "윤석열 후보가 '다른 후보는 (비리를) 터는데 일주일도 안 걸린다'고 했는데, 정치 22년 하면서 이런 모욕은 처음 듣는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윤 후보는 "중간에 말이 잘렸는데 정확히는 '나는 오래 털렸다. 근데 다른 분들도 후보가 되면 일주일도 안 돼서 털 것'이라는 말"이라며 "다 터는 데 일주일이면 끝난다는 게 아니라 일주일도 안 돼서 털기 시작해서 가만 안 둔다는 얘기"라고 해명했다.
유 후보가 "제가 22년째 털렸는데 먼지 하나 안 나왔다"고 하자 윤 후보는 2014년 무렵 유 후보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기분 안 나쁘게 말씀을 드려보겠다"며 "안종범 문자가 특검에서 나왔을 때 저희도 보고 '그럴 수 있는 거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 후보는 "그건 불법이 아니라 사람을 추천한 것"이라고 하자 윤 후보는 "유 후보님 입장에서 십분 해석하지만 선거 앞두니 어떤가"라고 했다.
유 후보가 본인의 청렴함을 재차 강조하자 실제 비리 유무와 관계 없이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점을 유 후보 사례를 들어 역공한 것이다.
유 후보는 "다른 후보에 대해 말할 땐 조심해야 한다"며 "다른 후보는 정치판에서 20년 지냈으면 다 부패하고, 검사나 검찰 공무원을 26년 했으면 도덕·윤리 검증을 안 받아도 되나"라고 반문했다.
이에 윤 후보는 "인사청문회를 받아본 사람은 저밖에 없지 않나"라며 "제가 더 깨끗하다는 게 아니라 저보고 부패하다고 하니 (그런 취지의 말을 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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