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지난 18일 노규덕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종전선언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월23일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서울 중구 호텔 더 플라자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협의를 마치고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뉴스1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노규덕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종전선언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주말 서울을 방문해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난 18일 오후 노 본부장과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협의한 후 브리핑을 통해 “노 본부장과 저는 한국의 종전 선언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번 주말 서울에서 해당 문제와 함께 다른 사항들도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본부장은 이에 대해 “한‧미 공동의 대북 인도적 협력 사업, 의미 있는 신뢰구축 조치 등 다양한 대북 관련 문제를 논의했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한‧미 협의를 통해 우리의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 미국 측의 이해가 깊어졌다”며 “양측은 앞으로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저는 노 본부장에게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 달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는 미 정부의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북한과의 외교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우리는 계속해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옹호할 것이고 일본인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북한 주민들에 대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인도적 지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19일 오전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함께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간의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