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최대 과제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관계 회복이 꼽힌다. 사진은 지난 20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검토 중인 이재명 지사. /사진=장동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전화통화를 한 가운데 회담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1일 이 지사가 경기도 국정감사 당시 이 전 대표에게 전화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지난 20일 경기도 국정감사 진행 도중 이 지사가 이 전 대표에게 전화를 했다”며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에게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둘의 통화가 회담으로도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이르면 오늘(22일), 늦어도 25일쯤 경기도지사직을 사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대 과제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끌어안기가 꼽힌다. 이 전 대표와 그 지지자들을 통합하는 데 실패할 경우 본선에서도 난항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뉴스1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측근 의원은 21일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 문제가 해결돼야 다음 청와대 회동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 지사의 면담 일정이 늦춰지면서 청와대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라도 쪼개진 지지층을 봉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최우선 과제로 거론된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대장동 의혹으로 ‘혹시’하는 마음을 가졌던 지지자들도 국감을 계기로 어느정도 정리되는 수순 같다”며 “이 전 대표와의 회동도 급물살을 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지난 2017년 4월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와 경선 경쟁자였던 안희정·이재명·최성 세 후보가 ‘맥주 회동’을 가졌던 것처럼 이 전 대표와의 ‘막걸리 회동’을 추진 중이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8일 “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가 막걸리 한 잔하면서 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