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흡광도분석 개요도/사진=이앤안솔루션
한국해양대학교 유동가시화실험실에서 세계 최초로 레이저흡광도분석법을 통해 물을 전기분해하여 공기 중으로 분사한 뒤에도 OH라디칼이 실제로 유지되고 있음을 밝혀냈다. 

OH라디칼(OH Radical, 수산기)은 거의 모든 오염물질의 살균, 소독에 관여하며 화학적으로 분해하고 제거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면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강력한 살균효과를 가진 OH라디칼은 매우 짧은 순간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특성으로 인해 현실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한국해양대학교는 유동가시화실험실에서 OH라디칼 발생장치 전문 기업인 이앤안솔루션과 협업을 통해 OH라디칼을 확인할 수 있는 측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업기업인 이앤안솔루션은 이 기술을 이용하여 자체 개발한 공기중 바이러스 살균장치(일명 Space Safer로 화학약품을 첨가하지 않은 순수한 물을 전기분해 하여 공기중에 살포하는 제품)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앤안솔루션은 한국해양대학교 유동가시화실험실이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레이저를 이용한 유체가시화기술인 입자영상유속계 기술(PIV, Particle Image Velocimetry)을 이용하여 OH라디칼의 확산상태를 정량화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자체개발한 살균장치에 대한 최적설계 및 성능개선을 달성할 수 있었다.

가장 강력한 살균력을 가진 OH라디칼의 실존여부가 확인됨에 따라 인간이 마시는 물만으로도 살균과 방역이 가능할 수 있게 되어, 위드코로나시대는 물론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가늠하기 어려운 각종 공기중 전염병 예방에 파수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말레이정부 내무부장관으로부터 받은 감사장/사진=이앤안솔루션

이앤안솔루션은 한국해양대학교와 함께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K-방역업체로는 유일하게 말레이시아 정부의 초청으로 올해 5월말부터 7월말까지 두 달간 체류하면서 현지의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이앤안솔루션이 개발한 토탈공간방역시스템(LAS Gate, Space Safer, LAS-200)이 설치된 5000명을 수용하는 말레이시아 카장(Kajang)교도소에서는 단 한명도 코로나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반면, 설치되지 않았던 여타 교도소에서는 다수 환자가 발생하게 된 비교사례로부터 이앤안솔루션은 말레이시아 내무부장관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이앤안솔루션은 현재 말레이시아로부터 250억 상당의 물로만 방역이 가능한 제품생산 주문을 받은 상태에 있다.

연구를 담당했던 전민규 박사 (한국해양대학교 기계공학부 산학연구교수)는 토모그래피 (Tomography) 기술을 응용한 광학 측정기술 (TDLAS, Tunable diode laser absorption spectroscopy) 전문가로서 "비접촉 광학측정 방식으로 대상 가스의 온도 및 농도 정보를 계측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국내 특허 또한 보유하고 있으며 본 연구에서 OH라디칼 측정을 진행하였다. OH라디칼은 잔류시간이 짧은 문제로 현재까지 많은 연구자들이 간접측정만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앤안솔루션이 개발한 토탈공간방역시스템을 통해 OH라디칼의 공기 중 긴 잔류시간을 확보하였으며 TDLAS기술을 통해 직접 측정하여 OH라디칼의 존재를 입증하였다"고 밝혔다.

한국해양대학교 해양벤처센터 입주기업인 이앤안솔루션 안필희 대표는 “ 바이러스의 특성상 부분방역으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사람들이 머무는 모든 공간과 공기를 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하게 방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했다. 이앤안솔루션의 토탈공간방역시스템으로 위드코로나시대의 동반자가 되어 하루빨리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