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의 첫 번째 야심작인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 윤곽이 오는 11월 초 드러날 전망이다./사진=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 윤곽이 오는 11월 초 드러날 전망이다. 신한라이프 헬스케어 자회사는 보험업계에서 KB손해보험에 이어 두 번째다. 신한라이프는 현재 내부 임원을 중심으로 신임 대표이사(CEO)를 물색 중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신한라이프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에 대한 본인가 여부를 11월 첫째 주 결정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11월 초에는 신한라이프 자회사에 대한 본인가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본인가가 떨어지는 대로 본격적인 자회사 설립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혁신팀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 추진단’을 주축으로 외부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 추진단은 신한라이프가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을 위해 지난 5월 설립한 태스크포스(TF)다. 

헬스케어 자회사 대표를 선임을 위한 물밑 작업도 진행 중이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가 헬스케어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꼽은 만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정통한 인물이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신한라이프 내부에서 선임될 것이라는 의견도 거론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연내 설립을 목표로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표이사 등 경영진 구성에 대해선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5월부터 하우핏 서비스를 운영하는 헬스케어사업팀의 자회사 분사를 검토해왔다. 하우핏은 신한생명과 아이픽셀이 지난해 연말 내놓은 인공지능(AI) 홈트레이닝 서비스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이용자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바른 자세로 코칭해준다. 이용자는 홈트레이닝의 단점인 자세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고, 라이브 기능을 통해 게임처럼 운동에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는 지난 6월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을 선언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합병 기념 간담회에서 성 대표는 디지털과 헬스케어 사업에도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하우핏 서비스를 자회사로 분리 독립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신규 설립하는 헬스케어 자회사는 통합사 출범 이후 시너지를 창출하고 신사업 동력을 확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헬스케어 사업 특성상 기존의 금융사 구조보다는 신규 회사를 설립하는 편이 사업 확장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자회사 설립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본금 규모와 신규사업의 영역도 보다 확장됐다. 자회사는 하우핏을 통한 홈트레이닝서비스 뿐 아니라 종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