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21.10.31/뉴스1

(로마=뉴스1) 박혜연 기자,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마지막 세션인 '지속가능발전' 세션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저소득국 지원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G20 정상회의 제3세션인 '지속가능발전' 세션에 참석,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불평등 심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G20이 단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취약국과 취약계층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으면서 지속가능 발전 목표 달성에 큰 장애가 발생했음을 우려하며 저소득국에 대한 디지털 격차 해소, 녹색회복 등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란 2015년 9월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지침 역할로 채택된 국제 합의로 총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로 구성돼 있다.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 발전에 대한 고려가 G20 내 모든 분야 논의와 협력에서 전방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한국도 그린·디지털 분야에서 ODA(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해나가는 등 국제사회의 포용적 회복을 견인하기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가 반세기 만에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반열에 들어선 만큼,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가교 국가로서의 역할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날 '지속가능발전' 세션에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독일, 캐나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유럽연합(EU) 등 G20 정상들을 비롯해 스페인, 브루나이, 네덜란드 등 초청국 정상들과 유엔(UN),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대표들이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참석한 정상들은 저소득국의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을 돕기 위한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지역 단위에서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자체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지역화 노력을 진전시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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