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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과 관련해 “우리는 지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글로벌 공급망 회복과 관련한 정상회의를 주재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자동차에서 전자제품, 신발에서 가구에 이르기까지 상품들의 지연과 잔량들을 보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극복이 공급망 혼란을 푸는 핵심이라며 “우리가 직면한 잔량을 줄이기 위해 민간 부문의 파트너들과 함께 해야 한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팬데믹은 우리가 직면한 글로벌 보건 위기가 아니다”면서 “우리는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계획된 공격에 직면해 회복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급망의 대부분은 거의 전적으로 민간 부문이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다”며 “정부는 공급망 위험을 식별하고 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해 서로 다른 부분과 행위자들을 한 데 모으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컴퓨터 반도체 칩에 대한 글로벌 공급망 혼란을 미리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조기경고시스템을 도입했고, 주요 노조와 소매업체, 화물 운송업체 등과 계약을 체결해 미국의 가장 큰 항구인 로스앤젤레스(LA)항과 캘리포니아 롱비치 항구의 물동량 처리를 강화한 것을 소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공급망 문제 해소와 관련해 미국 항구의 혼잡과 물동량 처리 시간을 줄이기 위해 추가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산업 기반 부족 현상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광물과 재료에 대한 국방 비축 관리를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여러분 모두가 국가안보에 중요한 비축량을 강화하는 것을 고려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많은 도전들은 우리 국가 중 어느 누구도 일방적인 조치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현재의 지연을 줄이고 미래를 위한 더 큰 회복력을 구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체 공급망에서 함께 일하는 것이다. 우리의 공급망은 다각화돼 실패를 일으킬 수 있는 단일 공급원에 의존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급망에 대한 랜셈웨어 등 사이버 범죄에 대한 보안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싱가포르, 인도, 호주, 네덜란드, 캐나다, 인도네시아 정상 등 미국 동맹 위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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