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한반도 평화 시계, 힘차게 돌아갈 것"
G20 일정 마치고 英으로…"로마, 다양성을 힘으로 회복"
"나아진 일상 멀지 않아…일상회복 성공 위해 마음 모아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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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뉴스1) 박혜연 기자,조소영 기자 =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회의가 열린 이탈리아 로마를 떠나면서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한반도 평화의 시계가 다시 힘차게 돌아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SNS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3년 만에 다시 뵙게 된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한결같이 한반도 평화를 축원하시고 북한 방문 의사를 밝혀주셨다. 바이든 대통령, 마크롱 대통령, 메르켈 총리, 모리슨 총리, EU(유럽연합)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향한 한결같은 지지를 보여줬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로마의 평화를 지키는 것은 성벽이 아니라 시민의 마음이라 했다"며 "비무장지대 철조망을 녹여 만든 '평화의 십자가'를 로마에서 세계와 나눈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는 지금 코로나를 함께 극복하며 지구공동체의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에서 열린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내년 중반까지 세계인구 70%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칠 것을 공동의 목표로 천명했다"고 성과를 조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재로 열린 '공급망 회복력 정상회의'에 대해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떠오른 공급 병목 현상과 물류 대란 해소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며 "G20의 협력이 포용적 회복과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로마는 활기를 되찾고 있었다"며 "찬란한 역사와 창의적 도전이 어울린 도시의 모습처럼 여전히 다양성을 힘으로 회복해가고 있었다"고 로마 방문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이제 'COP26' 참석을 위해 영국 글래스고로 떠난다"며 "더 나아진 일상이 멀지 않았다. 우리의 일상회복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28일 로마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29일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하고 방북을 거듭 요청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초청장을 보내주면 여러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평화를 위해 나는 기꺼이 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30~31일 이틀간 진행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Δ국제경제 및 보건 Δ기후변화 및 환경 Δ지속가능 발전 등 3개 정상 세션을 거치며 G20 정상들과 코로나19로부터 '포용적 회복'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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