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남북문제가 국내 선거용으로 악용되면 안 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8차긴급현안보고에 참석한 김 원내대표. /사진=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남북문제를 국내 선거용으로 악용하지 말라”고 1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다음해 대선 직전까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조짐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2018년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날 미·북 싱가포르 회담을 주선해 다음 지방선거에 활용하려는 잔꾀를 부렸다”며 “문 대통령이 교황 방북을 거듭 요청하는 것을 보면 다음해 대선 전 남북회담을 성사시키려 한다는 항간의 소문이 헛소문은 아닌 듯하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임기를 불과 반년 남긴 정권이 차기 정권의 남북정책 기조에 대못을 박는 짓을 해선 안 된다”며 “북한은 핵무장과 재래식 무기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데 문재인 정권은 종전선언부터 하자는 아마추어 외교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자리와 주택, 공정, 국민통합 등에서 연속으로 실패한 문 대통령이 남북문제에서 만큼은 뭔가 흔적을 남기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