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사진은 이날 국회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는 안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통령 당선 후 중간평가를 거쳐 국민 신뢰를 50% 이상 받지 못하거나 소속 정당이 제1당이 되지 못하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안 대표는 1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갖고 “국민 여러분의 미래는 다음해 3월 대통령 선거에 달렸다”며 “정권교체를 넘어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대통령, 새 시대의 마중물 역할을 할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감한 정부 조직 개편과 함께 과학기술부총리직을 만들어 과학기술 중심의 국가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대표는 “첨단 과학과 첨단 기술의 힘으로 국가 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백신 주권국가, 인공지능 선도국가, 반도체 패권국가로서의 초석을 놓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청와대는 반으로 줄이고 책임 총리, 책임 장관들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국정 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며 “국가 핵심전략과제에 집중하는 전략적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임기 중반에 중간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과거 대통령들은) 대통령 당선만 되면 국민들에게 철석같이 지키겠다고 했던 약속은 사라졌다”며 “당선된 후 임기 중반에 중간평가를 받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당선된 후 임기 중반에 여야가 합의하는 조사 방법으로 국민의 신뢰를 50% 이상 받지 못하거나 22대 총선에서 제가 소속된 정당이 제1당이 되지 못하면 깨끗하게 물러나겠다”며 “다른 후보에게도 중간평가 약속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독선과 아집의 국정운영 행태를 버리고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과 책임을 지는 정치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라를 되살리겠다는 소명의식으로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