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국회에서 노태우씨와 전두환씨의 역사적 책임과 무게가 다르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발언하는 김부겸 총리. /사진=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두환씨가 사망할 경우 국가장을 치르게 되냐는 질문에 “국민이 판단하겠지만 두 분(노태우씨와 전씨) 사이의 역사적 책임과 무게는 다른 듯하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조오섭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북구갑)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조 의원은 이날 노씨 사망 때 정부가 국가장을 치른 것에 대해 “정부는 (노씨에게) 공도 있고 과도 있다고 얘기하면서 국가장을 치렀다”며 “심히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두환씨가 사망했을 때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지 국민이 우려를 표명한다”며 “그러진 않겠죠?”라고 물었다.

김 총리는 노씨와 관련해 “민선에 의해 대통령에 당선된 사실, 이후 좋은 정책을 시행했다는 점, 무엇보다 (노씨) 본인은 누워계셨지만 가족들을 통해 사과가 이뤄진 점도 고려했다”고 답했다.


앞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달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노씨 국가장과 관련해 “전두환 전 대통령은 완전히 다른 케이스”라며 “전 전 대통령의 경우 국가장이나 심지어 국립묘지 안장 등도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