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 두 번째)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에게 비단주머니를 받은 후 발언하고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이후 2030세대 당원 2107명이 탈당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반면 같은 기간 신규 입당한 2030 당원은 1704명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지난 전당대회에 투표권을 행사한 선거인단 가운데 2910명이 탈당했으며, 이 중 2107명은 2030세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030세대 탈당자는 전체 탈당자의 70%가 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입당자는 684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30세대는 1704명이다.

입당자가 늘어난 것은 윤석열 후보가 선출된 전당대회 이후 전체 컨벤션효과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탈당한 당원들은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이다. 반면, 입당한 당원들은 일반 당원으로 당에 대한 지지도나 충성도가 다르다는 게 정치권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 역할로 지목된 2030세대의 경우, 책임당원의 탈당 수가 새롭게 입당한 일반당원 수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당내에서 이들 세대의 지지세 하락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당 관계자는 "컨벤션효과로 인해 입당자가 많지만, 2030세대에서 탈당자가 많은 부분은 우려스러운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역시 2030세대의 이탈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수치를 겸허하게 인식해야 올바른 정당"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보다 앞서는 2030세대 탈당에 대해 40명 남짓이라고 한 밝힌 김재원 최고위원을 겨냥해선 "허위정보를 유통시키는 의도를 모르겠다"며 "그렇게 조롱해서 얻고자 하는 정치적 이득은 무엇입니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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