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종합부동산세 관련 공약을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돌봄 사각지대 문제 대담회에 참석한 심 후보. /사진=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전면 재검토를 주장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집부자에게만 다정한 대통령이 될 생각인가”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지난 1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목해 “다정한 서민 대통령이 그립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선거대책회의를 통해 “고액 부동산을 가진 사람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헌법적 가치에 따른 조세 일반 원칙”이라며 “노 전 대통령이 서민에게 다정한 대통령이었던 것은 종부세와 같은 조세정의 실현 정책을 뚜렷한 비전과 함께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종부세 대상자 중 절반은 1년에 24만원 밖에 부담하지 않는다”며 “이것이 어디가 세금 폭탄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집값을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야합해 반토막 내버린 종부세를 제대로 복원해야 한다”며 “윤 후보는 부동산 문제를 정치 문제가 아닌 시장 문제라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철저히 정치와 의지의 문제”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윤 후보의 목표가 집부자들의 종부세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라면 집값부터 잡기 바란다”며 “집 부자들을 대변해 보유세를 흔들고 얄팍한 표 계산으로 부자 감세에 앞장서는 후보는 부동산 문제를 영원히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