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 대표(왼쪽)와 윤 후보. /사진=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구성 최종 논의를 위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 일정을 취소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 대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윤 후보와 만남이 불발됐다”고 밝혔다. 윤 후보 비서실장 권성동 의원(국민의힘·강원 강릉시)도 같은 장소에서 “윤 후보와 이 대표가 만나기로 했으나 이전에 의견을 거의 다 나눴기 때문에 이날 특별히 나눌 말이 없어 만남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선대위 인선에 대해 “다른 당에 기준하는 1차 인선 수준은 다 된거 아닌가 싶다”며 “선대위 구성안 내용을 김 전 위원장과 전달받았는데 대부분 동의했고 이견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와의 만남이 취소된 것에 대해 “제가 지역 일정을 가야 해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을 먼저 만나겠다고 제안했다”며 “그래서 두 사람이 이날 오후에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가 '패싱'한 것 아닌지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해석의 영역”이라면서도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