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머리를 만지는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거 때가 되니 또 슬슬 이런저런 범죄를 페미니즘과 엮는 시도가 시작되고 있다"며 "남성은 잠재적 가해자라는 프레임은 2021년을 마지막으로 정치권에서 사라졌으면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혜영 정의당 의원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한 뒤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장 의원은 서울 서초구에서 한 30대 남성이 이별을 통보한 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을 언급하며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 만으로 살해당하는 세상에 여성들은 페미니스트가 되지 않을 수 없다"며 "페미니즘이 싫으면 여성을 죽이지 말라. 여성의 안전 보장에 앞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이런 잣대로 고유정 사건을 바라보고 일반화해버리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하며 "전 남편에게 졸피뎀을 먹여 살해하고 토막 살인한 시신을 종량제 봉투에 담아 해상에 투기한 사건을 보고 일반적인 사람은 고유정을 흉악한 살인자로 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또 "애써 그가 여성이기 때문에 젠더갈등화 하려고 하지도 않고 선동하려고 하지도 않는다"며 "과거의 반유대주의부터 인종차별 등 모든 차별적 담론이 이런 스테레오타이핑과 선동에서 시작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