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디지털 대전환 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전씨는 내란과 학살 사건의 주범”이라며 “자신의 사적 욕망을 위해 국가권력을 친탈하고 최하 수백명의 사람을 살상한 범죄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씨 빈소를 방문할 생각이 있냐는 잘문에는 “현재 상태로는 조문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이날 전씨 호칭과 관련해 “대통령 예우가 박탈됐으니 ‘전두환씨’가 맞다”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윤 후보는 이날 전씨 사망 소식에 “(조문은) 준비일정을 보고 (결정할 것)”라며 “전직 대통령이니 가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과의 오찬에 앞서 “(전씨 사망에) 삼가 조의를 표하고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전씨가 5·18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사망했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말에는 “(전씨가) 돌아가셨고 (현재) 상중이니까 정치적인 이야기를 그분과 연관 지어서 이야기하는 건 시의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전씨의 국가장 여부에 대해서는 “정부가 유족 뜻과 국민 정서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5분쯤 전씨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전 9시12분쯤 쓰러진 사람이 전씨임을 확인했다. 전씨는 발견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12·12 군사반란 동지인 노태우씨의 장례는 국가장으로 치렀졌다. 하지만 전씨는 끝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비롯한 자신의 과거 잘못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장례는 국가장으로 치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