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3일 '청년의꿈' 홈페이지에 전두환씨의 빈소에 조문을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은 홍준표 의원이 지난 4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회를 방문한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국회사진취재단)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3일 사망한 전두환씨의 빈소에 조문하러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이 만든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전두환 조문’과 관련해 “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안 가면 좋겠다”는 지지자의 의견에 “제2의 고향인 합천 옆동네 어른”이라며 “조문 가는 것이 정치를 떠나 사람의 도리”라고 설명했다.


전씨 고향은 경남 합천이다. 홍 의원은 합천 근처인 경남 창녕 출신으로 어린 시절 합천 덕곡면으로 이사해 그곳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바 있다. 

홍준표 의원이 '청년의꿈' 홈페이지에 전두환씨 빈소 조문에 대한 지지자들의 의견을 물었다. /사진='청년의꿈' 홈페이지 캡처
홍 의원이 전씨 빈소에 조문을 갈 뜻이 있다고 밝히자 ‘청년의꿈’에는 “전두환 조문 반대” 글이 쏟아졌다. 그러자 홍 의원은 “정치적 이유를 떠나 조문을 가는 것이 도리라고 보는데 어떻습니까”라는 글을 게시판에 올렸다.

해당 글에는 24일 9시 기준 815개의 댓글이 달렸다. “정치인으로서의 선택은 악수라고 생각한다. 광주에 가서 ‘보수당은 싫어도 홍준표는 싫어할 이유가 없다’고 외치신 게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댓글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어 “조문 취소해달라. 청년들이 부탁드린다” “조문을 가지 않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전두환씨는 지난 23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12.12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전씨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시민을 학살한 것에 대해 끝내 사과하지 않고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