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선거대책위원회에 영입하는 데 긴 시간을 쏟았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 7월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임 대변인. /사진=뉴스1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영입하기 위해 지나치게 긴 시간을 소비했다고 평가했다.

임 대변인은 26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김 전 위원장은) 당연히 영입해야 할 분이지만 지나치게 길게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충분히 수용해야 할 것”이라며 “영입 과정에서 줄다리기와 기싸움을 하는 모습이 많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20대 청년에게 김종인의 영향력은 정치에 관심 있던 기존 윗세대에 비해 약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 전 위원장 선대위 합류 시기에 대해 “빠를수록 좋다”며 “선대위 1차 인선이 완성될 때까지 (선대위 합류를) 고사한다고 해도 2·3차 인선에서 합류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민주당이 선대위 조직을 개편하고 쇄신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권지용 민주당 대변인을 비롯해 여러 청년들이 민주당 내에서 레드팀(조직에서 의도적으로 반대 의견을 표명하는 사람들) 역할을 하는 모습이 나타난다”며 “이에 비해 우리 당에는 레드팀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쓴소리가 필요한 시기임에도 이렇다 할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임 대변인은 “최대한 빨리 선대위를 구성하고 단단한 실무진 위주의 선대위로 가더라도 충분히 윤 후보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며 “경선 과정에서 핵심 관계자의 말을 빌린 보도들과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면서 윤 후보의 매력이 가려진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서는 “이 후보의 변화를 쇼로 치부하고 그냥 넘어가는 분위기가 돼서는 안 된다”며 “윤 후보의 컨벤션 효과가 꺼지면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추격하는 모습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이 후보가 이런 모습을 보인다는 점은 굉장히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