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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26일 엔리께 모라 베나벤테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 사무차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사흘 앞으로 다가온 이란핵협상 재개 동향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통화에서 모라 사무차장은 이란핵협상 조정자로서 관련 동향과 전망을 최 차관과 공유했다.
이에 최 차관은 한·이란 관계의 발전과 이란 핵협상 진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 했다.
모라 사무차장은 한국의 지속적인 건설적 역할과 지지를 평가했으며, 양측은 이란핵협상 진전을 위해 긴밀한 소통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동시 복귀를 위한 협상이 오는 29일 재개된다. 지난 6월 이란 대선 이후 강경 보수 성향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멈춰 선 지 5개월 만이다.
JCPOA는 이란과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이 이란의 핵 개발을 제한하는 대신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 해제를 약속하며 지난 2015년 맺은 합의다.
그러나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일방 탈퇴하면서 대(對) 이란 제재가 복원됐고, 이란은 다시 우라늄 농축 수준을 높이며 국제사회를 압박해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JCPOA 복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다.
중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는 지난 4월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과 핵합의 복원 협상을 진행해 왔다. 미국은 이란과의 직접 협상이 아닌 EU 등의 중재 방식을 통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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