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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만나 위안부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총리실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 추진위원회 등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 국무총리 집무실에서 이 할머니와 면담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이 할머니 측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와 이 할머니는 대구에서부터 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할머니는 김 총리에게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이 할머니는 "정부가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리는 것 같다"고 책망하면서 "더 나은 대안이 없다면 조속히 위안부 문제의 피해자 중심 해결을 위한 유엔 고문방지협약(CAT) 해결 절차를 밟을 것과 이에 대한 검토 피드백을 요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김 총리는 이 할머니의 입장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드리겠다고 했고, 문 대통령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 요청도 전달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달 29일에도 대구에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만나 "일본이 계속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ICJ 회부에 응하지 않을 경우, 우리 정부가 단독으로 CAT에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안부 문제를 ICJ에서 다루려면 한국과 일본이 모두 동의해야 하지만 CAT 조항에 회부하는 것은 일본의 동의 없이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위안부 문제의 CAT 회부에 대해 제반 상황을 참고해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표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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