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가짜 삶" "이베스"…여야 본회의 마지막날 李-尹 대리전
민주당, 김씨 허위 경력 의혹 정조준에 '막말 논란' 노재승 때리기
국힘 "아니면 말고 식 입장번복…추경 편성 주장 어처구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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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윤다혜 기자 = 여야는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놓고 대리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윤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씨를 정면 겨냥해 "타인의 기회를 빼앗아 가짜 삶을 살고 있다"며 공격했고, 야당은 이 후보를 '이베스'(대한민국의 차베스)라고 명명하며 '아니면 말고 식' 포퓰리즘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허위 경력 의혹을 받는 김건희씨를 타인의 삶을 살다 비극적 결말을 맞는 영화 '화차' 여주인공에 빗댔다.
박 의원은 김씨의 대도초등학교와 강남중, 영락고, 한국폴리텍대, 서울대와 정부 지원 사업 참여 이력 의혹을 제기하며 "고의적이고 지속적으로 교사와 석사, 부교수로 자신의 경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인은 청와대 직원과 예산이 배정될 뿐만 아니라 국가를 대표해 외국을 순방하고 외교를 펼치는 공인"이라며 "유력 대선 후보 부인의 가짜 삶에 대한 논란의 진위를 묻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같은당 진성준 의원은 '막말 논란'에 휩싸인 노재승 국민의힘 전 공동선대위원장을 향해 '확신범'이라고 날을 세우며 "노씨의 발언은 공인이 되기 이전의 발언이지만 모두 공적 영역에 속한 반사회적 발언이었다"고 질타했다.
진 의원은 이어 "노씨를 누가 천거했기에 국민의 지탄이 수일째 쏟아지는 데도 버티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 산회 직후 노 전 위원장은 선대위원장직 사퇴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지르고 보는 퍼주기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주환 의원은 "선거용 재난지원금 주장으로 국회 예산심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고 결국 3주 만에 입장을 철회했다"며 "국민의힘이 소상공인에 50조 투입 의지를 밝히자 국회가 607조원 규모 새예산을 통과시킨지 불과 일주일도 안 돼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자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점은 이 후보의 이중적 모습"이라며 "아니면 말고 식 입장 번복과 철회는 표를 위한 쇼에 불과하며 언제든 다시 그 입장을 번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같은당 홍석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정책을 두고 "에너지 생산 가격 상승과 전기료 인상, 제철화학같은 에너지 집약 산업을 포함한 산업 전반 경쟁력이 약화할 것"이라며 "기업으로부터 탄소세를 부과해 기본소득 재원을 채우겠다는 포퓰리즘 공약을 남발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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