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어머니와 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20 남성 이모 씨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헤어진 전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어머니와 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동부지법은 12일 오후 3시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A씨는 심문에 앞서 이날 오후 2시18분께 서울동부지법에 도착했다.

그는 취재진이 '피해자 집을 어떻게 알고 찾아갔나', '신고 당한 것에 보복하려고 찾아간 건가', '문을 어떻게 열고 들어갔나', '피해자 가족에게 할 말 없나'라고 묻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A씨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30분께 신변보호를 받던 피해 여성 B씨가 거주 중인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빌라에 찾아가 B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비어있던 옆집의 창문을 깨고 장롱 안으로 들어가 숨어있었고 경찰은 수색 중 A씨를 발견해 오후 2시50분께 체포했다.

이 사건으로 치명상을 입은 B씨의 어머니는 오후 3시32분께 병원에서 사망했고 B씨의 동생 역시 중태로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