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원내대표가 연내 본회의 개최 합의에 실패했다. 사진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난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첫번째)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첫번째).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회동했으나 연내 본회의 개최 합의에 실패했다. 양당은 대장동 특검에 대해서도 평행선을 달렸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병석 국회의장이 오는 30일 오후 3시에는 본회의가 열려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어 (이에 대해) 야당과 합의하려 했으나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박 의장이 본회의를 열려고 하는 것은 언론미디어 제도개선 특별위원회 활동 시한을 연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야당이 그 활동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으나 의결을 통해 특위 활동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은 연말이 아닌 다음달 11일 임시국회 마지막 날 본회의를 소집하자는 입장”이라며 “민주당은 민생 법안과 여·야 대선후보들이 공동으로 요구하는 법안을 처리하고 미디어특위 시한 연장을 위해 연내에 본회의를 한번 열고 다음달 11일에 한 번 더 열자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연내 본회의 개최 여부에 대해 “아직 논의는 계속 하는 상태”라며 말을 아꼈다.

양당은 대장동 특검법 처리에 대해서도 입장 차이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윤 원내대표는 “특검의 ‘특’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논의는 진전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야 입장변화가 없다는 정도만 얘기하겠다”고 덧붙였다.